하몬 이베리코와 세라노, 제대로 알고 즐겨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페인의 자랑, 짭조름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하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하몬은 그냥 햄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정성이 담긴 스페인의 소울푸드랍니다. 처음엔 '하몽'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사실 '하몬'이 맞는 표기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 1992년 스페인 영화 'Jamon Jamon'이 '하몽하몽'으로 번역되면서 생긴 오해라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하몬'이라고 제대로 불러주시면 더 좋겠어요!
하몬, 그 매력적인 세계로 떠나볼까요?
하몬의 유래와 기원: 더운 날씨 속 지혜의 산물
하몬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고대 스페인에 돼지가 처음 전해졌을 때, 냉장 시설이 없었잖아요? 더운 날씨에 신선한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했대요. 이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맛보는 하몬의 시작인 거죠. 따로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 덕분에, 하몬은 스페인의 귀한 식재료이자 오랜 친구가 되었어요. 살라미 같은 다른 건조 육류에 비해 기름기가 적은 편이라 더욱 매력적이랍니다.
하몬 이베리코: 검은 발굽의 비밀
스페인 하몬 중에서도 특별 대접받는 하몬 이베리코는 이베리아 반도에서만 사는 특별한 흑돼지,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답니다. 이베리코 돼지 특유의 풍미가 하몬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죠. 특히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는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는데요, 이 돼지들은 도토리가 풍부한 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란다고 해요. 몬타네라라는 시기에는 방목해서 도토리를 마음껏 먹이며 살을 찌우는데, 이때 근육량과 풍미가 정말 특별하게 발달한답니다. 이 귀한 베요타 하몬은 전체 생산량의 3.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귀한 대접을 받을 만하죠? 🐷
하몬 세라노: 대중적인 매력의 하얀 친구
하몬 세라노는 이베리코 돼지가 아닌, 우리가 흔히 보는 일반 백돼지로 만드는 하몬이에요. 하몬 이베리코보다는 좀 더 대중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스페인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덜한 건 아니에요. 하몬 세라노만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도 아주 매력적이거든요. 세라노 보데가, 세라노 레세르바 등 다양한 등급이 존재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기시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하몬, 제대로 알고 즐기기!
하몬을 더 맛있고 풍부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 봤어요.
- 하몬의 종류: 크게 하몬 이베리코(흑돼지)와 하몬 세라노(백돼지)로 나뉘어요.
- 이베리코의 등급:
- 데 베요타 (De Bellota): 최상급. 도토리를 먹여 산에서 방목한 이베리코 돼지.
- 데 레세보 (De Recebo): 도토리와 곡물을 함께 먹인 돼지.
- 데 세보 캄뽀 (De Cebo o Campo): 곡물을 먹여 방목한 돼지.
- 하몬 세라노의 등급: 세라노 보데가, 세라노 레세르바 등이 있어요.
- 이베리코 돼지 구분: 검은 발굽을 가진 것이 특징이에요.
- 보관: 통으로 보관할 경우, 전용 스탠드와 칼이 있으면 좋아요. 지방이 산화되지 않도록 겉에 발랐던 지방이나 랩으로 덮어두는 것이 좋답니다.
- 먹는 법: 얇게 썰어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아요. 샐러드, 샌드위치, 치즈와 함께 먹어도 훌륭하답니다.
하몬, 이것이 궁금해요!
Q. 하몬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A. 돼지 뒷다리를 깨끗한 천연 소금으로 염장한 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창고에서 최소 90일 이상 건조 및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져요. 하몬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숙성 기간은 15개월에서 길게는 36개월까지 이어진답니다. 정말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과정이지요.
Q.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는 도토리만 먹고 자란 돼지인가요? A. 완전히 도토리만 먹고 자란 것은 아니에요. '몬타네라'라고 불리는 시기에 도토리나무가 많은 산에 풀어놓고 도토리를 먹으며 자유롭게 뛰어놀게 해서 키우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렇게 활동하면서 얻는 근육량과 도토리의 영양이 더해져 특별한 풍미를 만들어낸답니다.
Q. 하몬과 프로슈토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둘 다 돼지 뒷다리로 만든 생햄이지만, 지역과 품종,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하몬은 주로 스페인에서, 프로슈토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죠. 하몬은 염장 후 건조 방식이, 프로슈토는 사용하는 소금이나 숙성 방식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매력적인 풍미를 가지고 있어요.
스페인의 깊은 맛과 정성이 담긴 하몬! 이제 좀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드시나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맛보시길 바라요. 얇게 썰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를 느끼는 순간,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몬을 사랑하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맛있게 즐기세요!











